달마산은 호남정맥에서 뻗는 기맥이 한반도 최남단으로 가기 전 해남군 남단에서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과 암릉으로 솟은 산이며 북으로 두륜산이 접해있고 삼면은 모두 바다와 닿아있는 해발 489M의 산이다. 달마산은 인도의 승려이며 중국 선종의 비조인 달마대사와 관련되어 산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중턱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 미황사는 우리나라 육지의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사찰이기도 하다. 산림청과 블랙야크가 선정한 100대 명산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산행일시 : 2024년 01월 21일 08시
♠네 비 명 : 미황사 주차장 (전남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 길 164)
♠등산코스 : 미황사 - 달마봉 – 관음봉 능선 삼거리 - 큰바람재 - 문수암 터 - 노지랑골 -도시랑골 - 도솔암 - 도시랑골 -몰고리재 - 너덜 -미황사 -주차장(원점회귀) 20KM
♠소요시간 : 왕복 8시간 30분(휴식 50분 포함)
♠난 이 도 : ★★★★☆☆
그럼 출발~~
넓은 주차장과 깨끗한 화장실 있어요.
전기차 충전하는 곳도 있네요.
주차장 바로 앞 일주문을 통과하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108계단을 오릅니다.
계단 끝 천왕문 좌측으로
산행 들머리가 나옵니다.
안내도, 남파랑 길 참고하시고
리플릿함에서 안내 지도 꺼내서
보시면서 가면 좋은듯합니다.
편안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정표가 나와요
정상(불썬봉) 방향으로 오릅니다
900M
헬리 보트에 금잔디가 깔려있어
멋져 보이네요
헬리포트 지나면서 정상까지 800M
악 소리 나는 경사가 계속됩니다.
로프를 잡아야 올라갈 수 있는 길도
계속 나오네요.
정상 도착
주봉인 달마봉입니다.
해발 489M

정상 위쪽에 돌탑 봉수대가 있어요.
옛날에 봉수대로 완도와 서로 교신을
주고받던 곳이기도 하고
극심한 가뭄에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올라가서 멋진 뷰를 감상하세요.
날씨가 좋은 면 제주도 한라산까지
조망이 된다고 하네요
저는 온통 곰탕이라서
멋진 풍경을 못 보고 갑니다. ㅠㅠ
이제 정상에서 송촌 1재 방향으로
관음봉 능선 삼거리까지 갑니다.
관음봉 가는 방향길 암봉과 암릉을
넘나들며 계속 이동합니다
직벽 로프 구간도 있고요
공룡능선 같은 느낌이 드는
길을 따라 계속 이동합니다.
관음봉 능선 삼거리에 도착했어요.
달마봉에서 30분 정도 왔어요.
이젠 송촌 2재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엄청난 너덜 길을 30분 정도 내려오니
달마고도 종주 길과 만나네요.
여기서부터 미황사까지 16.66KM입니다.
이제 달마고도를 따라 종주 시작합니다.
달마고도 란 미황사를 시작으로 큰바람재, 노지랑골, 몰고리재등
달마산 주 능선 전체를 아우르는 총 연장 17.74KM를 걷는 산악 트래킹입니다.
큰바람재를 지나니 곧 첫 번째 인증지
관음암 터가 나오네요.
달마고도 인증 이란?
남해군에서 시행하는
달마고도 모바일 스탬프 투어로
총 7곳 완주하면
인증서와 기념품을 주는 행사입니다.
인증하는 곳마다 바다 뷰가 끝 네 줍니다.
다도해와 강진만의 멋진 뷰를 보면서
쉽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멀리 구름에 가려진 산도 멋지네요
멀리 완도대교가 보입니다.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두 번째 인증지 문수암 터에
도착했어요
친절한 이정표
세 번째 인증지 노지랑골에
도착했어요
문수암터~노지랑골은
거리가 꾀 길게 느껴지네요
램블러에서 웃골재라고 나오는데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한참을 오니 네 번째 인증지
도시랑골에 도착합니다.
여기는 도솔암으로 오르는
길이기도 합니다.
도솔암 300M
거리는 가깝지만 올라가는
경사가 만만치 않아요
그래도 꼭 도솔암은 가봐야 할 곳이죠
인증하는 분은
다시 도시랑골로 내려와야
다음 인증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도솔암 앞 식수 공급, 화장실
달마고도 길에는 식수 공급과
화장실이 없는데 여기는 있으니
참고하세요.
도솔암 먼발치에서 바라보는데
정말 신기하고 놀랍네요
"unbelievable"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도솔암입니다
지금은 복원공사로 새 암자가
되었네요
도솔암에서 바라보는
뷰가 정말 멋지네요
절벽 위에 작은 암자
볼수록 참으로 신기합니다
다시 도시랑골로 내려와서
달마고도 산행을 계속합니다
또 한참을 와서 다섯 번째 인증지
몰고리재에 도착했어요
삼나무 숲길
얼마나 빽빽하게 심었는지
한밤중 같아요
멋진 삼나무 길을 걷습니다
공기도 맑고 상쾌하네요
대나무숲길도 걷습니다.
여섯 번째 인증지 너덜에 도착했어요
이제 마지막 한 곳 남았어요
힘내서 계속 갑니다.
설악산 귀때기청봉 느낌이 납니다
이런 너덜 길이 굉장히 많네요
달마고도를 걸으며 나무마다
이름과 설명이 쓰여있는
친절한 팻말이 있더라고요
사진을 모두 찍어봤어요
드디어 종착역인 미황사에
도착했네요
마지막 인증지 입니다.
대웅전 옆 종무소
미황사는 천년고찰로
신라시대 의조화상이 창건했다고 합니다.
멀리 병풍 같은 달마산
암봉들이 보입니다
2주 지나고 이렇게 완주인증서와
기념품이 왔네요
달마고도 모바일 스탬프 투어 인증 안내
https://www.haenam.go.kr/tour/index.9is?contentUid=18e3368f805ffa9c0180b07edfef7c1f
이것으로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PS. 강원도 산행을 계획하다 폭설로 인해서 입산이 통제되었다고 해서 급히 알아보고 최남단 달마산을 찾게 되었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 내내 내리다 그쳤다. 남도 지역이라 그런지 겨울비가 그리 춥게 느껴지진 않았다. 비가 오는 관계로 계속 내리면 정상만 빨리 찍고 내려와야지 생각했는데 산세가 너무도 수려하여 비가 오지만 욕심내서 달마고도 종주를 하게 되었다. 정상 달마봉에서 관음봉 방향은 크고 작은 암릉 사이로 능선길이 이어져 너무 멋졌다. 관음봉에서 송촌 2재 방향으로 내려와서 본격적인 달마고도 종주를 시작했다. 비도 오고 안개도 많이 껴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없어 아쉬웠는데 종주를 시작하면서 안개가 겉치고 해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멀리 완도쪽 그림 같은 다도해 풍경이 보였다. 남도의 금강산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설악산 공룡능선과 귀때기청봉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높이가 작다고 무시할 수 없는 난이도였다. 그래도 달마고도 길은 주변 다도해 앞바다를 보며 편안하게 완주할 수 있는 좋은 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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