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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강원 인계) 눈많이 오는 곰배령 눈꽃여행

 

점봉산은 인제군과 양양군의 경계에 있는 해발 1,426m의 산으로 태백산맥의 주맥인 설악 산맥에 해당되며 백두대간 생태축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숲이 서서히 변화해 가는 천이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극상림’을 이루고 있어 한반도의 대표적인 원시림을 볼 수 있는 산이다. 안정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산림유전 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연중 입산통제하여 보호·관리하고 있는 지역이며, 산림 생태계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일부 지역을 사전탐방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산행일시 : 2024년 01월 28일 10시
♠네 비 명 : 점봉산 산림 생태관리 센터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218)
♠등산코스 : 산림 생태관리 센터 - 1코스 – 곰배령 – 산림 생태관리 센터 (원점회귀) 10.2km
♠소요시간 : 왕복 2시간 30분(휴식 0포함)
♠난 이 도 : ★★☆☆☆☆
그럼 출발~~
 

 

 

힘겹게 산 중턱까지 올라오니
표지판이 하나 나오네요.
6.3km 눈 덮인 도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불안 불안하며 조심조심 운전하고 갑니다.
이런 길을 6.3km 갑니다.
체인을 할까?
귀찮은데..
그냥 가자

 

맞은편에서 차가오면 걱정
차량 한대 다닐 정도만 제설작업해놓은 상태
눈 쌓여있는 거 보세요
장난 아닙니다.

 

유료주차장 옆 화장실 동파로 사용 불가
헉! 화장실이 없어요
눈이 많이 와서 유료 주차장 제설작업을 못한 듯
입구에 10대 정도 주차만 가능했어요
저는 다행히 갓길에 자리가 하나 있어 주차했지요.
08시 50분에 여기 도착했는데
주변 주차공간이 없었어요
눈 많이 오면 꼭! 참고하셔야 돼요

 

점봉산 생태관리 센터 앞
모습 이렇습니다.

 

9시 50분 부터 주의사항 안내받고
줄 서서 본인 확인 후
입산허가증 받고 산행 시작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눈이 많이 와서 1코스만 운영하다고 하네요
2코스 신청했었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신분증 꼭! 지참(오늘은 확인 안 했지만..)

 

여기서부터 산행이 시작됩니다.
곰배령까지 5.1km입니다.

눈덥힌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아이젠 · 스패츠은 필수
스틱은 짐

500m 간격으로 친절하게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어요

 

강선마을 앞 포크레인 제설작업 중
마을이 고립되었네요

 

 

멋진 잣나무 숲길을 걸어갑니다.

 

강선마을 도착했어요
생태관리 센터에서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매점도 있고요
마지막 화장실이 있어요.

목교 뒤로 초소가 보입니다.
오늘은 폭설로 1코스만 운영됩니다.

강선마을 지나면서부터
눈이 더 많아 왔네요

눈 쌓인 거 보이시죠

산로 따라 계곡이 꾸준히 있는데
눈이 덮여 계곡이 잘 보이지 않네요

다리 상단까지 눈이 쌓여있네요

 

자그마한 전나무들이 너무 예뻐요
크리스마스트리같이 보이네요

 

점봉산은 원시림에 가까운 산이라서 인지
처음 들어 봄직한 나무들이 많네요

 

 

목교를 지나고 나서부터
눈이 정말 더 많이 왔더라고요

겨우살이도 보입니다.

 

정상 600m전 부터 눈이 정말 많이 왔어요
정말 엄청난 장관입니다.
이렇게 많이 온 눈은 처음 봅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누가 곰배령 봄에 가야 된다고 했냐!
겨울 곰배령 최고입니다.

 

계획 있으신 분들 눈 많이 올 때맞춰
산행 한번 해보세요

정말 "강추"입니다.

 

점봉산 곰배령 정상 도착
해발 1,164M
 
*점봉산 정상은 1,426M인데
산림유전 자원 보호구역으로 입산이 통제되어
곰배령이 정상을 대신합니다.

 

정상석 뒤로
눈 덮인
점봉산이 멋지게 보입니다.

 

멀리 설악산 대청봉, 중청봉, 끝청봉까지
조망이 됩니다.

하산길에 다시 매점 앞을 지납니다.

 

여전히 고립된 마을에
제설 작업 중이네요.

길이 이러니 걷기가 쉽지가 않아요.

 

너무 멋져서 하산길에
잣나무 숲 한 번도 찍어봅니다.

 

오늘은 제가 제일 먼저 올라가서
제일 먼저 내려왔는데
오늘 예약하신 분 총 91명인데
제가 본 분들은 대략 40~50 명 정도였는데
30~40명 정도는 안온 듯 합니다.
이런 아까운 설경을 못 보다니 아쉽군요.

 

산행을 계획하신 분들 참고하세요
"예약하기"

 

점봉산 곰배령 산림생태탐방

알림판 이전 슬라이드 슬라이드 멈춤 슬라이드 시작 다음 슬라이드

www.foresttrip.go.kr

 

 
 


 

이것으로 산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PS. 몇 해 전 어느 다큐 방송에서 겨울 곰배령 영상을 보고 꼭 한번 가 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드디어 오늘 산행을 하게 되었다. 사전예약제를 시행하고 있어 열흘 전 탐방예약을 하고 힘겹게 눈길을 헤치고 이곳 점봉산 생태관리 센터 앞에 발을 디뎠다. 간단히 신원 확인절차를 밟고 산행을 시작했다. 올라갈수록 많은 눈과 설경이 장관을 이루고 감탄하고 또 감탄한다. 폭설로 길 외에는 무릎, 허벅지까지 발이 빠질 정도이고 산속 오지 마을은 고립되어 차량이 이동하지 못할 정도니 엄청났다. 백호트래킹 리스트에 최고의 설산으로 점봉산 곰배령을 1순위에 올려 본다.